▲김소영(왼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국내 실물경제는 성숙단계로 접어들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확보 없이는 저성장 기조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금융 글로벌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국제경제학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3년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금융 글로벌화’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글로벌 시장의 크기는 무한대에 가까우며 그 편익이 한계가 없다는 측면에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과 해외금융투자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으며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상품 수출의 대안의 일부로 금융 수출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방향’ 이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금융중심지 정책의 내실화 방안 및 우리 금융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등 금융산업 글로벌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정부가 해외자본 및 해외 금융사 유치를 위한 인바운드(Inbound) 정책과 해외금융투자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아웃바운드(Outbound)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원팀(One-Team)을 이루어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야만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