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 제넥셀세인 경영권 인수 마무리

입력 2009-05-22 13:53수정 2009-05-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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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산업은 22일 상장 바이오 제약기업인 제넥셀세인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주력사업인 에너지 사업에 가려져 있던 바이오 제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주력사업인 미국의 오일샌드 유전사업도 연초의 사업계획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년 이상의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 바이오칩 기술기반 단백질 분석기술과 체외질병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해온 한국기술산업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사의 바이오 사업 부문인 제노포커스와 제넥셀세인의 제약 원천기술을 통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양사의 기술력이 아우러져 질병진단, 일반의약품, 바이오의약 등 3대 바이오 사업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넥셀세인은 산하에 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슈넬제약과 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청계제약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 슈넬은 반기 결산결과 177억6000만원의 매출에 25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성장기에 접어들었음을 과시하고 있다. 청계제약도 제약기업으로 오랜 기간 구축해온 의약품 도소매 채널을 통해서 다양한 바이오 제품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제넥셀 세인은 항체 의약품 원천 기술등과 더불어 혈관손실, 심근경색, 고지혈증에 의한 발기부전, 혈액순안 장애 개선하는 물질, 동물실험결과 뛰어난 항암효과가 확인된 카이신을 포함한 실질적으로 인류 건강에 지대한 기여를 할 수 있는 다수의 특허를 등록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항암단백질을 제품화 할 수 있는 대량생산을 위한 세포주를 개발하여 이를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한국기술산업은 기존의 바이오부문 순수연구인력 29명, 계열사인 프로테오젠 14명, 제노포커스 15명에 새로이 추가된 제넥셀세인 33명으로 총 91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기술산업 이문일 대표는 "제넥셀세인은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도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양사는 앞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바이오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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