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저가 매수세 여전..1240원대로 낙폭 줄여

입력 2009-05-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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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달러화 저가 매수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후들어 1240원대로 재차 복귀한 모습이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내 약화된 달러화 약세 기조를 감안할 때 여전히 내림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오후 1시 21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70원 내린 124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전 역외 선물환율이 영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정에 따른 미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내림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현물환율도 이날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이에 장초반 1230원대로 밀려났고 코스피지수 조정 압력이 예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전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오후로 접어들면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환율은 이와 무관하게 장중 수급 동향에 따라 움직이며 1240원대로 상승,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도 저가 인식에 따른 달러화 매수 심리가 서울환시 참가자들사이에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방 경직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다만, 환율이 1200원대 중반으로 올라가면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을 유입시키며 재차 하락 압력을 가해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시장 분위기상 환율 하락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윤증현 장관의 환율 안정 발언 등을 고려해 역외 참가자들도 무리하게 하락에 베팅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환율이 웬만한 이벤트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흘째 지리한 횡보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수급 상황에 따라 제한된 범위내에서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어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1240원대 약보합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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