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게 급발진 욕설…침착맨, 사과문 게재 “너그러운 용서 구한다”

입력 2023-10-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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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침착맨’ 캡처)
유튜버 침착맨(웹툰작가 이말년, 이병건)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침착맨은 18일 자신의 팬 커뮤니티 ‘침하하’에 “짜증을 내어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침착맨은 “30분간 씩씩대다가 정신이 돌아왔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이를 악물었다. 너무 추했다. 모순된 행동이 거듭되고 그것이 쌓여서 저라는 사람이 하나의 모순덩어리가 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침착맨은 “내 글로 상처를 드린 회원님들께 사과드린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과를 등록하고 쉬는 동안에 최대한 외부에 노출하지 않겠다. 이런 주제에 말하긴 웃기지만 건강하시고 마음에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그는 팬의 시비에 예민하게 대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팬 커뮤니티에는 ‘침착맨의 새 글이 올라왔나 하루에도 열 번 확인한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침착맨이 “자꾸 댓글로 ‘사실 근질근질하지? 이럴 거면 방송을 해’라고 해서 그냥 (방송을) 안 올리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에 한 시청자가 ‘원래 팩트가 긁히는 법이다’라는 대댓글을 달자 침착맨은 욕설과 함께 해당 시청자를 비난했다.

침착맨은 “진짜 욕 참기 힘들다”, “단순히 패고 싶다는 뜻이다”라며 욕설을 섞어 시청자를 비판했고 다른 시청자들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그의 정신적 상태를 걱정하는 글들도 뒤따랐다.

한편, 침착맨은 그동안 개인 방송 운영과 관련해 수차례 번아웃을 호소한 바 있다. 3월에도 휴방 소식을 전하며 “육체적으로 지치는 것은 아닌데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한 느낌이 든다. 감정적으로 혼란스럽고 고장이 난 것 같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침착맨 이말년 (사진제공=샌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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