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붕어빵 아들딸과 함께 귀국…"한화서 은퇴, 마음 변함없어"

입력 2023-10-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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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기에 성공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8일 귀국했다.

류현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재활을 잘 마치고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1년 이상 재활에 매달렸고 8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426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재기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지만, 류현진은 보란 듯이 일어섰다. 11경기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거뒀다. 52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53개, 볼넷 14개를 내줬고 삼진 38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총액 8000만 달러)이 종료된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 그는 "저도 잘 모르겠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낀 뒤 "(비시즌에는) 휴식을 취한 뒤 내년에는 꼭 전 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잔류와 KBO 복귀 등 거취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충분한 논의가 있으면 잔류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한화에서 은퇴하겠다는 마음은 변함없고,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내 배지현 씨, 두 자녀와 함께 귀국한 류현진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재활하는 데 있어서 많은 분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마운드에서 더 좋은 투구를 보여드려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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