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 이미지.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 당 5980원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올 9월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가 100g 당 1만98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4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4톤의 킹크랩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행사 품목은 크랩 중에서도 가장 맛있다고 평가하는 ‘레드 킹크랩’으로, 그 중에서도 살이 탄탄해 골든 사이즈라 불리는 1.5kg 이상 상품만 엄선했다.
신선도 역시 입항부터 계류, 판매까지 모두 활 물류만을 이용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산지에서 배송·판매된다.
킹크랩을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해산물의 유럽·미국 수출 감소와 관련이 있다. 또한 중국 경기침체로 인해 중국 내 가장 큰 명절인 ‘중추절’에 킹크랩 인기가 감소해 중국으로 갈 물량 상당수가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수정 이마트 갑각류 바이어는 “국제 정세 이슈로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국내에 입행, 가격이 저렴해졌다”며 “이마트는 발빠르게 대응해 이번 할인 행사를 진행, 고객들은 최고급 수산물 중 하나인 킹크랩을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