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중국원양자원이 공모가보다 100% 높은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로 직행했다.
중국원양자원은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공모가인 3100원보다 100% 높은 6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시초가 대비 930원(15.00%) 뛴 71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은 2007년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원양어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자회사인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억4500만 홍콩달러, 순이익은 1억8600만 홍콩달러를 달성했다.
중국원양자원은 국내 증시에 상장한 여섯번째 중국계 기업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연합과기와 화풍집단KDR에 이어 세번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주영 연구원은 "이 회사는 자회사인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의 한국증시 상장을 위해 2007년 8월 홍콩에 설립된 역외지주회사로, 복건성연강 현원양어업은 해리 200미터 이상의 원양에서 어업을 영위하는 수산업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내 원양어업은 5개사가 시장의 46%를 점유하는 과점적 구조인데 이 회사는 원양업계내 시장점유율 7.7%로 3위이며 심해 150미터 이하 도미와 우럭바리 등의 고급어종 부문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수준 향상에 따라 최고급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심해원양어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 고급어종에 대한 공급은 제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회사가 2009년까지 30척, 2010년까지 45척으로 선박투자를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