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전에 박항서 뜬다…옛 제자들 기대감

입력 2023-10-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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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뉴시스)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이 한국-베트남전 격려자로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박 전 감독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 앞서 양 팀 선수 격려 시간에 정몽규(61) 대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격려자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열린 A매치 행사에서 직전에 지도했던 외국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은 박 전 감독이 처음이다.

박 전 감독은 2017년 가을부터 2023년 1월까지 약 5년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었다. 베트남 축구는 박 전 감독 재임 기간 중 베트남은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우승과 준우승,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 U-19 아시안컵 준우승,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아시안컵 8강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현재 베트남은 박 전 감독이 물러난 뒤 필립 트루시 감독 체제로 나서고 있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베트남 축구대표팀 수비수 도 두이 만(하노이FC)도 박 전 감독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전 감독과의 재회에 관해 묻자 도 두이 만은 "당연히 박 감독님의 방문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라며 "충분히 사기를 끌어올리는 요소인 거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한 뒤 17일 베트남과 10월 두 번째 A 매치를 치른다. 부임 후 첫 연승에 성공한 클린스만호는 베트남을 상대로 A매치 3연승에 도전한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8시다.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튀니지의 경기. 4대 0으로 승리한 태극전사들이 붉은 악마 응원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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