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등극한 김주형, PGA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2연패’

입력 2023-10-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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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FP/ 연합뉴스)
김주형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라는 대기록이다. 우승 상금으로는 20억 5000만 원을 받았다. 김주형은 2022년에도 같은 대회를 우승한 전적이 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 한 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한 것은 2021, 2022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이경훈에 이어 김주형이 두 번째다.

특히, 만21세의 나이로 3승을 챙긴 타이거 우즈 이후 최연소 기록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형은 처음 두 번의 우승 이후 세 번째 우승을 맞이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 그는 “지난해엔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 올해 중반엔 나 자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유를 알아내려고 애쓰는 일이 힘들었다”라고 힘든 시간을 보낸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겸손한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한 끝에 이번 기록을 세웠다. 오랜만의 우승에 김주형은 감격을 표하며 “처음 두 번의 우승이 정말 빨리 찾아왔는데 그 두 번의 우승보다 세 번째 우승까지가 훨씬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우승은 개인적인 노력과 함께 팀의 도움이 컸다. 그런 도움이 없었더라면 세 번째 우승 근처에도 못 갔을 것이다”라며 함께한 트레이너와 코치, 에이전트, 후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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