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동북아 여객 수송량 年 5.9%씩 성장…경제 성장 웃돌 것”

입력 2023-10-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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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2023 상용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 개최
“동북아 여객 수송량, 경제성장률 뛰어넘을 것”
향후 20년간 9만 명 필요…LCC 점유율 25%로

▲데이브 슐트 보잉 상용기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사진제공=보잉)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동북아시아의 항공 교통량 및 기체 수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잉은 16일 ‘2023년 상용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용기 시장 전망(CMO)을 밝혔다.

보잉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동북아 여객 수송량이 연간 5.9%씩 증가해 역내 연간 경제성장률인 1.2%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42년에 동북아에서 출발하는 대다수 노선은 동남아시아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잉은 동북아 지역의 항공사들이 2042년까지 1350대의 신형 상용기를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역내 항공사들은 현재 운용 중인 기체의 70%를 연료 효율성이 더 높은 신형 항공기로 대체해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향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및 국제선의 총 승객수가 증가함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장점유율이 25%에 도달하고 여객 수송력은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현재 운행 중인 500대의 단일통로형 항공기는 2024년까지 920대로 약 두 배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20년간 조종사 2만3000명, 기술자 2만8000명, 객실 승무원 3만9000명 등 9만 명의 신규 항공 인력이 필요하다고도 분석했다.

유지보수, 정비, 훈련, 예비 부품을 포함한 상용항공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17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브 슐트 보잉 상용기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은 “국제선 운항이 회복함에 따라 동북아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성장하는 시장과 북미로 향하는 태평양 횡단 노선을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전망”이라며 “단거리 및 장거리 노선을 위한 광동형 항공기의 지속적인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더불어 단일통로형 기체 인도량이 증가하며 동북아 저비용항공사(LCC)의 확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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