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지난해보다 품질 향상

입력 2009-05-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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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 관련 고객만족도는 떨어져

국내 초고속인터넷 품질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지, 국제회선 구간과 관련된 고객만족도는 여전히 평균 이하를 맴돌아 사업자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2008년도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4점(100점 환산시 56.7점)으로 ‘보통’을 약간 넘는 수준이며 , 특히 해지 업무에 대한 불만족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는 가입자가 10만명 이상인 7개 사업자의 11개 상품을 대상으로 기술적 평가와 이용자 만족도 평가의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기술적 평가는 다운로드ㆍ업로드 속도, 응답 지연시간, 손실률의 4개 지표를, 이용자 만족도 평가는 가입, AS, 해지 및 품질 만족도에 대해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기술적 평가의 경우 지난 2007년과 달리 사업자망 구간 외에 사업자망간 연동구간 및 국제회선 구간까지 평가 범위를 확대했다.

다운로드ㆍ업로드 속도는 사업자 광고 최고속도의 평균 91~92%수준으로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응답지연시간 및 손실률은 전체 평균 11ms(millisecond, 1천분의 1초), 0.029%로 국제표준 권고수준보다 각 9배, 34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동구간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29.7Mbps, 업로드 25.2Mbps이며 국제회선 구간(국내↔미국)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5.3Mbps, 업로드 3.7Mbps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회선 구간의 평균속도가 사업자망 구간의 1/6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입ㆍAS 및 요금ㆍ속도 등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무난했지만, 해지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점(45.0점)으로 전년에 이어 여전히 낮게 나타나 해지 업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품질평가 결과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홈페이지(www.nia.or.kr)에 조사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평가대상 지역 및 표본수를 확대해 지역별 품질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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