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요르단에 와이브로 기술ㆍ장비 수출

입력 2009-05-21 15:4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쿨라콤사와 656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SK가 중동지역에 와이브로 기술 지원과 장비수출 등 통해 한국 와이브로 기술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중동 지역에서 무선 초고속망사업 및 인터넷전화 사업을 운영하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소재 쿨라콤(Kulacom Broadband Investment Company)사 656만 달러의 와이브로 추가 컨설팅 계약과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현지시간 20일 요르단 암만 쉐라톤호텔에서 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과 쿨라콤 마이크페너(Mike Penner)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8만 달러의 와이브로 추가 컨설팅 계약과 218만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쿨라콤사의 중동, 동유럽 지역 와이맥스 사업 진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255만 달러 규모의 와이맥스 컨설팅 계약 체결과 망 설계 및 최적화, 서비스 운영 기술 컨설팅을 통해 상용서비스 개통을 지원해왔다.

이번 추가 계약 체결은 현지 와이맥스 서비스 개통준비 과정에서의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현지 사업개발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기술 및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을 쿨라콤사에 파견하게 된다.

또 쿨라콤사에 218만 달러를 투자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해 중동 및 동유럽을 포함한 신흥지역 와이맥스 사업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계약을 체결한 쿨라콤(Kulacom Broadband Investment Company, KBIC)사는 2006년 중동지역 무선 초고속망 사업 추진을 위해 두바이에서 설립됐다.

중동,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 와이맥스,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요르단 지역에 와이맥스 기반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자회사인 쿨라콤 요르단사를 설립한 바 있다.

쿨라콤 요르단사는 지난해 3.68GHz 대역 15MHz와 3.65GHz 대역 10MHz 주파수를 받아 올해 초 기지국 및 전송망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 상용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25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은 “양사는 요르단 와이맥스 사업 모델 및 서비스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효과적인 협력을 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신흥시장에서 한국 와이브로 기술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