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15거래일만에 하락 ‘쉬어가기’

입력 2009-05-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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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등하며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닥지수가 1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 기록하는 하락세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42포인트(-0.61%) 하락한 559.15를 기록, 하루만에 560선을 내줬다.

전일 미국증시 하락과 FOMC 의사록 공개결과 경기전망이 하향된 데 따른 영향으로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하루만에 '사자'에 나서며 426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원, 185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도 비차익에서 3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에 동참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디지털컨텐츠(3.48%)는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인터넷과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도 1~2%의 오름세를 시현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3.65%), 통신서비스(-3.36%)는 급락했으며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등도 2% 넘게 하락하는 등 시장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셀트리온(2.23%)과 태광(2.38%)만 상승했다. 서울반도체(-5.63%)는 이날 급락했으며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도 3%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코스닥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해덕선기(-4.71%)가 오후 들어 하락반전하며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륙제관은 폭발방치 부탄가스의 매출 기대감에 상한가로 올라섰으며 코리아에스이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로 뛰었다. 또 국제유가 상승소식에 자원개발주인 아이알디와 테라리소스가 동반 상한가로 올라섰다. 새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 중외신약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한가 46종목을 포함한 352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종목을 더한 611종목이 하락했다. 74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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