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만 돌아오는 ‘개그콘서트’, 일요일 밤 정복할 수 있을까

입력 2023-10-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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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대한민국 레전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3년 반 만에 돌아온다.

KBS는 11일 “개그콘서트가 11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22시 25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출은 김상미 CP와 이재현 PD가 맡는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5월부터 크루 모집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부활을 알려왔다. 지난달에는 ‘제 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폐막식 무대’에서 미리보기 공연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1999년을 시작으로 21년 동안 수많은 스타 희극인과 유행어를 배출한 개그콘서트는 2020년 시청률 부진과 소재 고갈, 매체 다변화 등의 이유로 폐지됐다.

특히 반복되는 클리셰와 패턴에 실증한 시청자들은 개그콘서트를 떠나면서 한때 30%에 육박했던 시청률은 마지막 회에 3%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수위 제약 없고 다채로운 시도가 가능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경쟁자 등장도 개그콘서트의 몰락을 부추겼다.

돌아오는 ‘개그콘서트’가 다시 국민의 웃음을 만들며 일요일 밤의 고유명사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미 CP는 “전 국민의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전설의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3년 반 만에 돌아온다”라며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 코미디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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