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7.7%로 소폭 상승…부정 평가 59.8%[리얼미터]

입력 2023-10-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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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추석 전후로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게 영향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4~6일 전국 18세 이상 1508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1.7%p 오른 결과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9.8%로 지난주 대비 1.3%p 내렸다.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2.4%로 지난 주 대비 0.5%p 내렸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22.1%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7.4%p↑), 서울(7.0%p↑), 광주·전라(2.6%p↑)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2%p↑), 부산·울산·경남(7.1%p↑) 등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윤 대통령 긍정 평가가 6.9%p 올랐다. 부정 평가는 30대에서 2.7%p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이 추석 때 연이어 경제와 민생 메시지를 내며 현장 행보를 보인 게 (지지율 변화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추석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불발은 윤 대통령 평가와 여당 지지율에는 무리한 검찰 수사라는 여론을 맞으며 악재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도 추가 하락 없이 상승한 것은 대통령실로서는 다행스러운 성격의 지표"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과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6.3%, 민주당 47.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각각 0.1%p와 0.2%p 소폭 올랐다. 정의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2%p 오른 2.6%, 무당층은 0.1%p 내린 10.7%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이달 5∼6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에게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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