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연패…황선홍호, 금메달 뽐내며 귀국 [항저우 AG]

입력 2023-10-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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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 3연패' 축구 대표팀 귀국 (연합뉴스)

▲이강인 금메달 목에 걸고 금의환향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황선홍호가 오늘(8일) 귀국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황 감독에 이어 주장 백승호(전북),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대표팀은 환한 미소를 보여주며 입국장에 나타났다. 이들을 기다린 300여 명의 팬이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황 감독과 22명의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꽃다발을 든 채 기념촬영을 했다.

황 감독은 "정말 훌륭한 선수·코치진과 함께해 행복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며 "국민의 성원으로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선수들에게도 많은 칭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전날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터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대회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이뤘다. 축구 대표팀은 대회 기간 27골을 넣고, 단 3골만을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전승 우승'을 거뒀다. 총 8골을 기록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선수들은 병역 특례혜택을 받아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군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22명의 선수 중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한 김정훈(전북)과 무릎 부상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이광연(강원)을 제외한 이강인 등 20명이 병역 특례 대상이다.

▲ 'AG 3연패' 이끈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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