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화 저가 매수세 여전..낙폭 제한적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밤사이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하며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달러화 저가 매수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낙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오전 9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10원 내린 1246.90원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전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의사록에 경기침체가 여전하다는 당국의 인식이 확인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미 국채 매입의 추가 확대 가능성 언급에 따른 달러화 공급 확대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역외환율은 1240원대로 내림세를 탔다. 이에 현물환율은 개장전부터 하락 출발이 예고됐다.

전문가들은 환율은 일단 역외 참가자들의 숏 마인드가 우세한 분위기라 내림세를 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 지속 및 저가 인식에 따른 매기 유입 지속으로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권 딜러도 "초반 역외 하락분을 반영하며 내림세로 출발하는 환율은 전날에 이어 장중 수급에 좌우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1250원 위에서는 네고가, 1230원 아래서는 결제 수요가 탄탄해 위아래로 꽉막힌 상황"이라며 "코스피지수마저 이날 조정세를 연출하면서 환율 낙폭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라 이날도 게걸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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