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은 그레이박스와 포스트매스, 테파로보틱스, 에스피비티 등이다.
△그레이박스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솔루션 ‘노티플라이’ 운영사 그레이박스가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노티플라이는 사용자의 실시간 행동과 반응을 분석해 개인화된 마케팅 메시지를 제공하는 서비스(SaaS)로 문자, 카카오 알림톡, 푸시 알림, 팝업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쉽게 발송할 수 있다.
노티플라이를 통해 전담 마케팅 담당자가 없거나 적은 소규모 기업에서도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고객 관리 마케팅을 실행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높은 사용성과 발송 안정성 때문에 출시 6개월 만에 다수의 기업이 노티플라이를 활용하고 있다.
△포스트매스
‘수학비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 포스트매스는 더인벤션랩이 운용 중인 에듀테크 초기 스타트업 조합을 통해 신주인수 방식으로 5억 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포스트매스는 기존 수학문제은행들이 유료로 제공하던 수학 콘텐츠 제작기능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사교육과 공교육, 대형학원과 중소학원의 콘텐츠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존 문제은행 기업들은 모두 PDF로 제공하지만, 포스트매스가 운영하는 수학비서 서비스의 경우, 한글파일(HWP)로 제공해 수학 선생님들이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다. 또한, 나만의 DB 서비스를 제공해 학교시험지·정답 또는 내신해설지를 최초로 DB화해서 수학비서에 등록하면 해당 DB가 판매될 때마다 매출의 10%를 수익 쉐어하는 정책을 통해 문제 DB의 퀄리티를 극대화하고 있다.
△테파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제어를 위한 로우 코드(Low-code)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테파로보틱스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벤처캐피탈이 3억 원 이상 투자한 기업에 3년간 최대 17억 원(연구개발 자금 15억 원, 창업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 2억 원)을 연계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 팁스와는 다르게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의 기업만 지원할 수 있다.
테파로보틱스는 이번 딥테크 팁스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에 기반을 둬 비정형 물체에 대응하는 로봇 자동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에스피비티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피비티가 브이디컴퍼니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에스피비티가 발굴한 외식업 브랜드의 디지털화를 통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피비티는 지역 유망 소상공인 외식 브랜드를 발굴해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외식업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다. 2022년 9월 설립 이후 1년 만에 10여 개의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젊은 식당 창업자의 퀄리티 있는 레시피로 검증된 식당 및 브랜드를 발굴해 인큐베이팅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접목해 빠르게 프랜차이즈화함으로써 역량 있는 가맹점 본사 양성까지 진행한다.
대규모 홍보 활동 없이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브랜드력으로 백채김치찌개를 1호점부터 250호점까지 키운 박병진, 양형석 두 공동대표의 성공 경험이 돋보인다. 다수의 유망 브랜드를 확보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운영비용을 줄이면서 매출을 높이는 구조를 만드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