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하반기 해외플랜트 발주 재개 수혜 '목표가↑'-키움證

키움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하반기 해외플랜트 발주 재개 수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7100원에서 9만56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형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원자재가 반등에 힘입어 해외플랜트 시장이 재개될 움직임이 보인다"며 "여타 대형건설사와 달리 플랜트 시장에 집중돼 있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수주 성장의 드라이브가 해외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 회사는 해외플랜트시장의 기류변화로 인한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 부진한 신규수주는 2분기 이후 증가세 지속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12억달러 규모의 알제리 정유 현대화 프로젝트에 최저가 업체로 선정됐으며, 기존 주력시장인 사우디 쥬베이의 정유프로젝트 또한 하반기 발주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UAE 아부다비 시장 진출의 성과여부도 하반기에 결정될 듯하고 기존 사우디 중심, 화학플랜트 중심에서 신규 지역 및 공종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향후 성장의 동인을 추가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국제유가가 5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하반기 해외플랜트 시장의 재개 움직임은 확실할 것"이라며 "최근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했으나 업황 변화가 가시화되는 초입시점이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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