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WC 로스터 탈락…팀은 1차전서 미네소타에 패배

입력 2023-10-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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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5회 선발 류현진을 교체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 출처=AP연합뉴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졌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1차전을 앞두고 엔트리를 공개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류현진은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9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3피홈런 5실점으로 흔들린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최종 점검 무대였던 1일 탬파베이전에서도 3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9월 이후 6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미국과 캐나다 매체는 “놀랄만한 결정은 없었다. 26인 로스터에서 빠진 유일한 선수는 류현진”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매체 ‘야후스포츠캐나다’는 ‘류현진은 3경기 시리즈에서 맡을 명확한 임무가 없었고 그가 선발투수로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이미 볼펜에 왼손 옵션이 많아 부드럽게 던지는 왼손 투수가 볼펜에 들어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이날 미네소타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와일드카드 출전 명단에서 류현진을 탈락시킨 토론토는 이날 케빈 고즈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으나 미네소타의 강타자 로이스 루이스에게 홈런 두 방을 맞고 무너졌다.

한편 엔트리는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투수는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헤네시스 카브레라, 이미 가르시아, 케빈 가우스먼, 채드 그린, 요르단 힉스, 기쿠치 유세이. 팀 메이자, 트레버 리차즈, 조단 로마노, 에린 스완슨 등 12명이다. 내야수는 브랜든 벨트, 보 비셋, 캐반 비지오, 맷 채프먼, 산티아고 에스피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윗 메리필드, 데이비스 슈나이더 등 8명. 포수는 타일러 하이네만, 알레한드로커크 등 2명, 외야수는 캠 에덴, 케빈 키어마이어, 조지 스프링어, 달튼 바쇼 등 4명으로 총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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