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배 한진해운 신항만㈜ 대표이사(사진)는 20일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한진해운 신항 터미널 개장식 후 갖은 기자회견에서 부산항 물동량을 늘릴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부산항 북항과 신항에는 선사 유치를 위한 덤핑 행위가 가열화 되고 있다"며 " 한진해운신항만은 진흙탕 싸움을 안 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항 전체 물동량도 경제가 악화됨에 따라 위기"라며 "가능한 북항과 신항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번 신항만 터미널 개장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초대형 선박 시대이기 때문에 지금 방식으로는 생산성에 한계가 있다"며 "초대형 선박 시대를 고려한 선행 투자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신항만은 이날 21만평의 부지에 1만2000TEU급 선박 3척의 동시 작업이 가능한 세계적인 규모의 최신식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