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의 공격적 매수로 상승...183.75P(+1.00P)

입력 2009-05-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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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20일 외국인들의 현ㆍ선물 매수로 전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한 183.7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음에도 외국인들의 매수는 지칠 줄 몰랐다. 선물 시장에서 3600계약 이상 순매수를 보였고 현물 시장에서는 5000억원이 넘는 매수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최근 선물 시장에서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던 외국인들이 장 초반부터 서서히 매수 물량을 늘렸는데 미결제약정이 6000계약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선물 지수가 올해 최고치 기록 후 신규 포지션들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시스는 장중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며 악화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동안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상당 부문 소화된 탓인지 많이 쏟아져 나오진 않았다. 차익 거래에서 740억 매도가 나왔으나 비차익에서 350억 이상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의 방향성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금일 선물 매수도 일부 신규로 유입된 걸로 파악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들의 매수 기조가 다소 주춤해 질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위험은 상존한다.”고 밝히고 “단기적인 충격이 있더라도 매수 마인드로 접근이 가능하다.”덧붙였다.

또한 최근 프로그램 매매에서 연기금들의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과거 통계상 연기금들의 비중 축소가 시장의 방향에 영향을 준 적이 없다는 점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2853계약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은 3690계약, 기관은 43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6542약 증가한 10만8993계약, 거래량은 24만8357계약으로 이틀 연속 큰 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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