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최첨단 항만 터미널 시대 활짝

입력 2009-05-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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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신항만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개장…국내 최초 무인 야드 자동화

"세계 최고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20일 부산항 신항에서 최첨단 허브항만의 출발을 알렸다. 부산항 신항에 최신식 장비,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개장한 것이다.

한진해운은 20일 부산항 신항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한진해운 신항만'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 터미널은 68만7590㎡(21만평)의 부지에 접안수심 18m를 확보, 1만2000TEU급 선박 3척의 동시 작업이 가능한 세계적인 규모의 최신식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된 무인 야드 자동화 시스템은 올해 2월 첫 입항한 한진 로스앤젤레스호를 시작으로 3개월여의 기간 동안 200여척, 20만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함으로써 무인 자동화 조기 정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와 함께 신항 북항 배후부지 내 복합 물류 창고인 한진-케리 로지스틱스 센터와 부산 감천 벌크(Bulk) 터미널 운영을 준비하는 등 2010년 160만TEU, 2011년 이후에는 연간 200만 TEU 이상의 물동량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은영 회장은 이날 "이번 최첨단 터미널 개장으로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선사에는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국내외 항만, 물류, 주요 선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및 터미널 하역 시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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