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대표팀, 4강서 中 꺾고 결승행…공식 채택 첫 대회서 金 가능성↑ [항저우AG]

입력 2023-09-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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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이어 미드라이너 '페이커' 대신 쵸비…중국 2:0 완파
대만ㆍ베트남전 승리 팀과 29일 결승전…금메달 가능성↑

▲(왼쪽부터)'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꼬마' 김정균 국가대표팀 감독(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리그오브레전드(LoLㆍ롤) e스포츠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이 라이벌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4강전인 대만 대 베트남 경기 승자 중 한 팀과 결승에서 맞붙게 되는 만큼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 롤 대표팀이 28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3으로 패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에 대한 설욕이자,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다. e스포츠는 지난 대회 시범 종목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날 4강전에는 8강에 이어 ‘쵸비’ 정지훈이 LoL계의 메시 ‘페이커’ 이상혁을 대신해 미드라이너로 나섰다. 대표팀은 경기가 시작된 지 28분께 승부처였던 중국 팀 본진 근처 한타에서 중국 팀 선수를 모두 제압하며 29분 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심기일전한 중국의 반격에 2세트 초반 고전했지만, 36분 만에 2세트까지 잡아내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또 다른 4강전인 대만 대 베트남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다만 ‘사실상 결승’으로 볼 수 있었던 중국과의 4강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며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4대 메이저 지역으로 분류되는 한국, 중국에 비해 대만, 베트남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승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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