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벨트비크. (출처=수원FC 공식SN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라스 벨트비크와 계약을 해지했다.
27일 수원FC는 보도자료를 통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라스와 9월30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라스는 지난달 4일 새벽 4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이에 수원FC는 지난 20일 2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라스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의결했다.
수원FC는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위는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사안으로 단호하게 처리돼야 한다는 원칙하에 위와 같은 결정을 했다”라며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사례로 추후 주기적인 선수단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스의 음주운전이 전해진 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10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라스에 대해 출장 정지 15경기에 제재금 400만원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한편 라스는 지난 2020년 전북현대에 입단한 뒤 같은 해 2부 리그 수원FC로 이적해 핵심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22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 통산 기록은 120경기 41골 21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