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고점 재차 경신…1360원대 진입 시도

입력 2023-09-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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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27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3% 오른 1352.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5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135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전날 기록했던 연고점 1349.5원을 경신했다. 역외 달러 매수심리가 반영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여력에 주목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연고점과 심리적 저항선을 너무 쉽게 내주면서 오늘 역외 롱플레이는 한층 더 탄력 을 받을 것이 자명하고, 역내 달러 실수요도 추격매수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 으로 몰렸다”며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중요한 상단 방어선이 붕괴되면서 추석 연휴 기간에 원화가치가 격동의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고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1356원마저 뚫릴 경우 당행은 추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반영해 상단을 1400원으로 다시 상향 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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