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기공식 개최

입력 2009-05-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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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식경제부와 인천시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이윤호 지경부 장관, 안상수 인천시장, 홍일표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SGUC) 기공식을 열었다.

특히 이번 기공식 참석을 위해 뉴욕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 7개 외국대학 석학들이 대거 방한해 SGUC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경부와 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외국대학(학부중심)의 공동 캠퍼스를 조성해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식기반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및 동북아 교육 허브 육성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현재 6개의 미국 대학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뉴욕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는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SGUC가 완공되는 2012년에는 10여개 대학(총 1만2천명 규모)이 입주할 것으로 지경부는 예상했다.

뉴욕주립대는 컴퓨터공학,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는 생명공학 분야 등 각 대학이 학교별 우수 전공 분야 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생 선발과 커리큘럼은 본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SGUC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국내의 해외 유학 인력 흡수,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우수인력 유치를 통해 만성적인 교육서비스 적자 완화에 이바지하고, 외국인의 정착 및 투자유치를 가속화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와 인천시는 2012년까지 SGUC 조성에 총 1조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SGUC 입주대학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SGUC가 더 많은 외국교육기관 및 기업을 유치하는 교두보가 되고, 국내 교육서비스산업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지식서비스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SGUC가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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