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 전담 택배사업'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시범 추진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조남범)과 경상남도가 2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경남 공공기관 전담 택배사업에 노인인력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으로 경남도청, 경남지방경찰청, 경남도의회 등 경상남도 15개 공공기관의 택배상품 접수와 배송에 노인인력이 활용된다.
공공기관 전담 택배사업은 공공기관에서 택배요청 시 10분 이내 고객사무실에 도착해 PDA 전자접수와 배송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택배업무에 종사하는 노인의 월평균소득은 50만 원 가량으로, 경상남도와 노인인력개발원은 우선 올해 경남지역 1개 택배거점에 5명의 노인을 배치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향후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먼저 공공기관 전담 택배 사업 등 신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협력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히고, ”다른 지자체로도 사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