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에 새로운 도심형 주택모델 건립

입력 2009-05-20 13:43수정 2009-05-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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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와 서소문로 사이 역세권 지역에 중앙 정원과 공중 정원을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주택모델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충정로3가 281-18번지 일대 '충정로 제1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은 구역면적 8382㎡, 용적률 250%이하, 건폐율 22%이하, 최고층수 17층으로 총 165가구가 건립된다.

이 구역은 프랑스 대사관과 인접해 있고 세장형으로 건축배치가 용이하지 못한 이중의 불리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개방적 중앙정원 개념을 도입해 프랑스 대사관과 정비예정구역 사이에 완충공간으로 공원을 조성해 이격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간선도로와 접한 지역임을 감안해 도로를 따라 건축물을 줄지어 배치하는 연도형으로 계획했다.

특히 울타리의 높이를 낮춰 보행자의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고, 지붕을 단순하게 디자인해 아파트 전체의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했다. 세부적인 디자인 계획은 앞으로 있을 건축심의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구역 지정고시로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본격적인 사업추진 나서게 되면 3~4년 뒤 충정로 역세권에 명품 주택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충정로 제1구역과 같은 도심지에 어울리는 주택모델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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