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죄송합니다” 父 조국에 사과한 조민…왜?

입력 2023-09-25 15:51수정 2023-09-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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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민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돌연 아버지인 조 전 장관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24일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 공개한 ‘책 표지 그리기(실패작 포함)’ 영상에서 19일 펴낸 자신의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출간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씨는 자신의 책이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온라인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다는 기사도 함께 보여주며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씨는 자신의 첫 에세이를 두고 “그동안 책을 쓰느라 고생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인쇄 맡기니 설렘을 느꼈다”면서 “9월에 제 생일이 있는데 생일선물과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출판사에서 책 표지를 디자인해준다고 했는데 직접 그려보고 싶어서 표지도 직접 그렸다. 작가로서는 첫걸음인데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씨는 자신의 책을 통해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평균 학점이 1점대였던 이유 등을 언급했다. 조씨는 “의전원에서는 성적 평균이 좋아도 한 과목만 F를 받으면 유급이 된다. 나는 졸업반이었던 2018년 2학기에 한 과목을 F를 받아 두 번째 유급을 받았다”면서 “당시 내 성적은 ‘우등’에 해당하는 3.41/4.0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유급을 받았을 때 한 과목이 F가 확정되자마자 남은 시험을 전부 보지 않았다. F인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학기를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회자되는 1점대 학점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2013년 6월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서울대 의전원 입학 전형에서 △허위 자기소개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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