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美서 자동차 광고 부문 1위 차지

입력 2023-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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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美법인, 현지 자동차 베스트 광고 1위
기아 스포티지 캠페인도 3위…현지서 좋은 평가

▲제네시스 신규 캠페인 '럭스 이스 인 디테일스(Luxe is in the Details)'의 한 장면. (사진제공=이노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미국 시장에 공개한 제네시스 신규 캠페인으로 현지 유력 광고 큐레이션 플랫폼 애드포럼이 선정한 ‘이달의 베스트 광고’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애드포럼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월 최고의 광고를 선정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광고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현재 3만6000건 이상의 광고·마케팅 기업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들에게는 매월 29만 건 이상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작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400만 명 이상이 플랫폼 사이트에 방문하며 이들이 투표한 광고를 기반으로 ‘이달의 베스트 광고’가 선정된다.

이노션 미국법인이 총괄 기획 및 제작을 맡은 제네시스 USA의 ‘럭스 이스 인 더 디테일스(Luxe is in the Details)’ 캠페인은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만의 독보적인 럭셔러 디자인 소개를 위해 만들어졌다. 총 3개의 영상에 각각 △제네시스 SUV 라인업 △GV80 △GV60 및 Electrified GV70의 디자인 디테일을 담았다.

해당 캠페인은 제네시스 SUV 라인업의 탁월한 제품 디자인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차별화해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외부의 유니크한 디자인 디테일들을 클로즈업 후 교차 편집해 역동적으로 보여주거나 젊고 감각적인 배경 음악을 활용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했다.

자동차 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주행 씬을 포함하지 않고, 차량 자체에만 집중함으로써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Luxe)은 디자인 디테일에 깃들어 있다’는 콘셉트를 확실하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이노션 영국법인이 제작한 기아 스포티지 신규 캠페인 ‘인스파이어스 어텐션(Inspires Attention)’이 동일 부문 3위에 선정되면서 자동차 광고에서 이노션 주요 법인들의 크리에이티브가 크게 돋보였다.

한편 이노션은 지난 2월 약 20년 경력의 전 메타 출신 제이슨 스펄링을 미국법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영입하는 등 해외 크리에이티브 인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제이슨 스펄링은 이노션 미국법인 COO는 “캠페인 기획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수많은 다른 브랜드로부터 차별화를 두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노션만의 색깔로 획기적인 크리에이티브를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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