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PB라면 '라땡면' 출시

입력 2009-05-20 10:07

김지나 기자 kj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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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은 PB제품 '라면 땡기는 날에는 이 라면'(이하 라땡면)을 20일 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인 라땡면은 한국야쿠르트와 공동 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스프에 국내산 청양고추가 포함돼 얼큰한 매운 맛이 특징이다. 라땡면은 빨갛고 네모난 용기로 눈길을 끌며 80g이라는 비교적 넉넉한 용량에 판매가 800원으로 컵라면의 주 고객층인 10대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불황에는 라면'이라는 속설을 입증하듯 현재 라면 시장은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를 대상으로 라면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8년에는 전년 대비 31.3%, 올 1월부터 5월 18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2% 증가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주태정 MD는 "라땡면은 오랜 시장 조사와 라면에 대한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야심차게 개발한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기존 라면 상품에 맛과 질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21일부터 6월 26일까지 라땡면(800원)을 사면 펩시 넥스(700원) 증정하는 행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