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선물은 20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사이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확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원ㆍ달러 환율은 당분간 1200원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밤사이 미국의 4월 신규주택착공실적 및 주택건설허가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보이며 이에 따른 실망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택관련 기업의 실적 호재와 해외IB의 긍정적인 주가 전망으로 하락세를 반납,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 역시 하락 재료가 없는 가운데 전일에 이어 대외 경기회복 기대 심리를 반영해 상승세를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역시 증시의 지원을 받아 당분간 1200원대에서 안정적인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6.2조원에 달해 국내증시의 수급 주도권이 외국인에게 넘어가는양상"이라며 "주요국 대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등 글로벌 금융위기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별다른 이슈가 없는 한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무역수지 개선 및 실물경기를 반영하는 BDI지수 또한 최근 20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실물경기 개선 신호로 잡히고 있다"며 "금일 원ㆍ달러 환율은 대외 여건변화에 따라 1200원 부근에서 레벨 조정을 받게되겠지만 하락 심리는 여전히 우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