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최주선 삼성D 대표, 업계 최초 금탄산업훈장 수상

입력 2023-09-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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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호텔월드서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
첫 금탑산업훈장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수상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들(정부포상 4명). (사진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업계 최초 금탄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디스플레이산업 사상 처음으로 1등급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이 연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 10월에 처음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격려 및 노고 치하를 위해 포상이 수여됐다.

올해 제14회째를 맞는 디스플레이의 날에는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요성과 위상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1등급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금탄산업훈장 수상 주인공은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부터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기술 혁신을 이뤘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태블릿·노트북 등의 IT용 OLED의 8.6세대 생산 설비에 투자하는 등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한 점이 인정돼 영예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자가 됐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디스플레이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이자 국가경제 기여가 큰 산업임을 강조하면서 금탑산업훈장 수여를 지속 건의해 왔다. 포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도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은탑산업훈장을 금탑산업훈장으로 격상했다.

협회 관계자는 "현 정부에서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다양한 육성정책이 발표되고, 디스플레이 중요성이 다시금 재조명 받는 상황에서 금탑산업훈장 수여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압도적인 제조역량과 기술력으로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산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OLED에 기반한 기술 초격차를 공고히 하고, 무기발광·메타버스용 디스플레이 등의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면서, 흔들림 없는 소부장 공급망을 구축해 2027년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 사상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산‧학‧연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높여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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