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원대 전기차 나왔다…기아 ‘레이 EV’ 출시

입력 2023-09-21 09:04수정 2023-09-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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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1일 ‘더 기아 레이 EV’ 출시
보조금 수령 시 2000만 원 초반 구매
1회 충전 시 200km 이상 주행 가능

▲기아가 ‘더 기아 레이 EV’를 21일(목)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경형 전기차 ‘더 기아 레이 EV(이하 레이 EV)’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조금 없이도 2000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 EV는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이하 레이)’의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는 레이 EV에 35.2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복합 205km, 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복합전비는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다.

레이 EV는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레이 EV의 구동 모터는 최고출력 87마력(ps)과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해 최고출력 76마력 및 최대토크 9.7kgfㆍm의 가솔린 모델보다 더 나은 가속 성능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오토 홀드’,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 등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

레이 EV의 트림별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 원 △에어 2955만 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 원 △에어 2795만 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 원 △에어 2780만 원이다.

서울의 사는 고객의 경우 국고 보조금 512만 원, 지자체 보조금 135만 원 등을 더해 4인승 승용 라이트 트림을 2128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경형 전기차로 분류되는 만큼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등도 면제된다.

사전계약 반응도 뜨겁다. 기아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20영업일 동안 레이 EV의 사전계약이 6000대를 넘어서며 올해 판매 목표인 4000대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도심형 엔트리 전기차로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경차 고객에게 합리적인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승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레이 EV는 물론 전동화 모빌리티에 대한 기아의 진정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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