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오늘 '16강행' 달린 태국전…방심은 금물 [항저우 AG]

입력 2023-09-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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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2차전이 오늘(21일) 펼쳐진다.

황선홍호는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9일 진화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첫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쿠웨이트전에서 한국은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이른 시간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에만 4골, 후반에는 5골을 몰아쳤다. 정우영은 전반 45분, 후반 3분에도 한 골씩 넣어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조영욱(김천)도 전반 19분과 후반 29분에 득점해 멀티골을 넣었고 전반 44분 백승호(전북), 후반 7분 엄원상(울산), 후반 35분 박재용(전북), 후반 추가 시간 안재준(부천)도 한 골씩 성공시키며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대승은 기분 좋지만 자칫하면 독이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은 빼고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 (쿠웨이트전은) 없는 경기로 치겠다"고 말했다.

방심은 금물이다. 직전 대회에서 한국은 바레인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6대 0 대승을 거둔 뒤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는 졸전을 펴 1대 2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먼저 1승을 거둔 한국은 태국전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짓게 된다. 태국은 19일 열린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편, 한국은 전날인 20일에는 진화체육전문학교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쿠웨이트전에 나섰던 주축 선수들 11명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집중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이날 오후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황선홍 감독이 9-0 대승을 거둔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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