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 26분께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설치 중이던 '2023 슈퍼팝 콘서트' 무대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작업자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부상했다.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일 오후 '2023 슈퍼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소재 미사경정공원에서 무대 구조물이 붕괴돼 9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께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미사경정공원에서 '2023 슈퍼팝 콘서트' 무대를 설치하던 중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작업 근로자들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40m에 달하는 무대 구조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지면서 일부 근로자들이 구조물에 부딪히거나 무대 아래에 깔렸다.
현재까지 중상 2명, 경상 7명 등 총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9명 중 6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황으로, 30대 외국인 A 씨는 전신 다발성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23 슈퍼팝 콘서트'는 23~24일 예정돼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뉴진스, 박재범, 빈지노, CL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