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는 전통적 기술 강국인 일본의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은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의 주요 종목에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디스코,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일본 반도체 장비 대표 기업 도쿄일렉트론, EUV 마스크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레이저텍,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하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등이 있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의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 2021년 9월 동경증권거래소에 상장한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는 일본 반도체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최초 ETF로, 현재 일본 전체 ETF 중 순자산 규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는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와 달리 환전이 필요 없고, 한국거래소 개장 동안 실시간 매매할 수 있으며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는 국내 최초로 잉여현금흐름만을 기준으로 한 퀄리티 ETF다. 미국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0개 기업 중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높은 100개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다. 섹터별 비중은 에너지(24.4%), 소재(16.7%), 헬스케어(14.0%), 경기소비재(13.6%), 산업재(10.0%), IT(9.6%), 부동산(5.0%) 순이다.
ETF 기초지수는 ‘Global X U.S. Cash Flow Kings 100 Index’다. 해당 지수는 인도에 위치한 미래에셋 그룹의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가 산출한 지수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팀장은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형 TIGER ETF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동성 장세로 접어든 글로벌 증시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 장비 기술력을 가진 일본에 투자하는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 현금흐름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