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이동전화 서비스 품질, 만족도 향상

입력 2009-05-19 15:1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통화품질 등 양호, 요금문제 개선점 남아

이동통신사가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3세대(3G) 서비스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통신서비스품질평가협의회(위원장 최용제 외국어대 교수)를 통해 추진한 ‘2008년도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확정ㆍ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 3사를 대상으로 음성, 무선데이터, 영상통화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품질측정과 이용자 만족도 조사로 구분돼 추진됐다.

기술적 품질측정에서는 음성, 무선데이터, 영상통화로 구분해 12만6540건의 품질측정을 실시한 결과 98.4%(124,533건)가 정상적으로 개시ㆍ완료됐으며, 각 서비스별 세부 양호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3개 사업자 모두 서비스별 세부 양호기준을 충족, 사업자간 통화품질에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적으로 통화품질이 양호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등 지역별 격차도 크지 않았지만, 철도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품질수준이 낮았다.

지역별로는 품질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곳이 없었지만 철도(태백선, 영동선) 및 고속도로(익산~포항)의 일부 구간(산악지역)에서 품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백선은 정선 주변 일부구간(20km)에서 음성(SKT, KTF), 영상(SKT, LGT) 품질이 미흡했고, 영동선은 봉화, 삼척 주변 산악지역 등에서 음성(SKT, KTF), 데이터(SKT, KTF), 영상통화(SKT, KTF, LGT) 품질이 기준에 미달됐다.

이와 함께 익산~포항간 20번 고속도로는 영천, 경산시 인근 산악지역에서 LGT의 영상통화 접속성공률이 떨어졌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통화품질 및 요금, 기타 고객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개선됐지만, 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올해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전국 모든 지역과 구간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평가결과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인터넷 사이트(www.qmap.kr)를 20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