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추이 (출처=키움증권)
18일 키움증권은 지난주(11~15일) 중국 증시가 지준율 인하와 8월 실물지표 개선세에도 부동산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1~15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변동 없는 3117.7, 선전 종합지수는 1.3% 하락한 1911.1을 기록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 증시는 지준율 인하와 실물지표 개선세에도 부동산발 불확실성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와 투자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자산투자 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소매판매·산업생산 등은 시장 우려와 달리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특히 소매 판매 중 그간 회복 탄력이 약했던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소비재 품목의 회복세가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룽신탁은 산하 상품의 디폴트를 최초로 공식 인정하고, 디폴트 내역을 발표했다. 중룽신탁은 현재까지 총 14개 상장사의 8억 위안에 달하는 신탁 상품 구매 내역을 공개했다.
한편, 17일 헝다 그룹 계열사인 헝다금융재부관리의 CEO가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노오션 그룹은 39억2000만 달러 규모 역외 채권 지급 중단과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홍 연구원은 “이번 주 중국 증시는 20일 LPR 발표,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 등에 시장 이목이 쏠릴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