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2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4승 실패

입력 2023-09-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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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전에 서 1회 역투하고 있다. 출처=A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두 차례 무사 2,3루 위기를 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펼쳤으나 아쉽게 시즌 4승을 놓쳤다.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1,2루에서 투구 수가 80개를 넘어서자 볼펜 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다행히 가르시아는 무실점으로 막아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3승 3패 성적을 유지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93에서 2.62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1회 삼자 범퇴로 막았지만 선투 타자 세단 라파엘라를 우익수 뜬 공, 후속 타자이자 한국계 선수인 롭 레프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저스틴 터너는 체인지업을 활용해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부터 매 이닝 실점 위기에 놓였다. 회초 라파엘 디버스에게 유격수 쪽 깊은 내야 안타를 허용해 무사 1루가 됐고, 후속 타자 애덤 듀발에겐 좌전 2루타를 내줬다. 타구가 관중석으로 들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무사 2, 3루 위기에 놓인 류현진은 파블로 레예스와 정면 승부를 펼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은 홈으로 공을 던져 3루 주자 디버스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호투를 이어갔다. 계속된 1사 1, 2루 위기에서 트레버 스토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보비 달벡을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2회를 막아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초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이자 토론토 출신 포수인 옛 동료 리스 맥과이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라파엘라에게 2루타를 내줬다. 공은 3루 파울 라인을 살짝 걸치며 흘러갔고, 토론토 3루수 맷 채프먼의 글러브를 스치며 빠졌다.

류현진은 레프스나이더에게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뜬 공으로 막았다. 타구가 짧아 3루 주자가 태그업하지 못했다. 이후 류현진은 터너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디버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고, 듀발을 우익수 뜬 공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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