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현장 속으로"

입력 2009-05-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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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회사내 9개 본부 순회, 현장의 목소리 경청

"올해 10만대의 내수 판매 목표 달성 못지 않게, 개인적으로 더욱 애착을 갖고 있는 소망은 8년 연속 고객 만족 지수 1위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지난 8일 르노삼성자동차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품질본부와의 간담회자리에서 한 말이다.

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의 적극적인 현장 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지난 4, 5월 두 달 동안 부산공장, 기흥 연구소, 본사 등 전사 9개 본부를 순회하며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회사의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003년부터 'Divisional Open Talk with CEO'로 이름지어 진행되고 있는 본부별 CEO 간담회는, 올해에는 지난달 21일 재무본부를 시작으로, 23일 홍보본부, 24일 기획 본부, 27일 구매 본부, 5월 7일 제조본부, 8일 품질 본부 및 영업 본부, 12일 인사 본부 및 R&D 본부와의 미팅을 완료했으며, 19일에는 물류 오퍼레이션과의 방문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부별 CEO 간담회는 CEO의 인사말 및 경영 현황 설명, 임직원과의 질의 응답, 마무리 랩업 시간 등 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본부 별 특성에 맞추어 매니져와 사원급 20~50명의 임직원이 본부장과 참석해 격의 없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간담회 자리는 회사 최고 경영자로서 본부 별로 직접 돌아보며, 임직원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고 자 하는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의 경영의지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8일 영업본부와 자리를 같이한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올해 출시예정인 뉴 SM3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영업본부 전 임직원이 부단히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부서내 직원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며, 각 부서원을 이끌고 있는 매니져는 항상 끊임없이 배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9개 본부와의 간담회에서는 미래 자동차 시장 전망, 뉴 SM3를 비롯한 신규 프로젝트 진행 현황, 한-유럽 FTA,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관계, 글로벌 경제 위기, 평소 경영 철학 등 심도 깊은 주제는 물론 시간 관리 비결, 한국어 실력,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적 특장점, 취미 생활 등 개인적이면서도 격의 없는 대화가 광범위 이뤄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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