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후 첫 QS…팀은 패배 위기

입력 2023-09-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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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후 첫 퀄리티 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초까지 마운드에 섰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8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25개) 최고 구속은 시속 90.6마일(145.8㎞), 평균 구속은 시속 88.9마일(143.1㎞)을 찍었다. 체인지업(18개), 컷패스트볼(18개), 커브(16개), 싱킹 패스트볼(5개) 등 다양한 변화구도 골고루 뿌렸다.

류현진이 QS를 달성한 건 지난해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6이닝 무실점) 이후 480일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8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달 빅리그에 복귀했다. 이전 7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하로 짧게 던진 바 있다.

류현진은 이날 칼날 제구력을 앞세워 3회까지 볼넷 한 개만 내주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하지만 4회 선두 타자 코리 시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로비 그로스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5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6회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시거에게 2루타를 맞았고, 미치 가버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조나 하임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7회를 앞두고 마운드를 가르시아에게 내줬다.

토론토는 현재 8회 텍사스에게 5대 2로 뒤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류현진은 시즌 3패(3승)째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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