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환시 개입 경계감 유지해야"-현대선물

입력 2009-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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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선물은 19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금융시장 호전에 따른 높아진 환율 하락 압력에 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ㆍ달러 환율은 미 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 무역수지 흑자 호재 등으로 국내증시가 1400선을 넘볼 것으로 전망돼 환율도 이같은 기대심리와 연동되며 1200원대 초반까지 내림세를 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무역수지의 흑자가 고환율에 따른 수출 확대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경기 상승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은 적고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정부개입 경계심도 유효하기 때문에 하락 폭에 따른 일정 비율의 반작용 또한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전일 발표된 4월 무역수지 확정치가 사상 최대인 5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원화 강세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점과 생산과 설비투자, 소비, 고용 등의 실물지표가 여전히 침체 국면인 점을 감안시 실물경제의 확실한 회복을 단정짓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김 연구원은 "펀더멘탈 요인에 해당하는 무역수지 개선 소식과 환율의 하락기조 형성에도 당국의 개입 경계심리는 유효하다"며 "이날 환율은 1210~127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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