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쓰레기방' 한 달만의 근황…"손님은 모 회사 대표, 고소 어려워"

입력 2023-09-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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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정아SNS)

배우 정정아가 자신이 운영하는 숙박업소의 쓰레기 테러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7일 정정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동안 소식 못 전했다. 쓰레기 방의 충격과 촬영, 육아로 정신없이 보내니 벌써 한 달이 지났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분들이 걱정과 염려해 주셔서 감사했다. 제 개인적인 일에 함께 공감해 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라며 “남편과 함께 청소했다. 도배도 해야 하고 침대도 교체해야 하고 환기도 해야 하는데 시간이 꽤걸린다”라고 설명했다.

정정아는 “객실 쓰신 손님은 한국분이시며 몇 달을 장기로 방을 쓰셨다. 심지어 모회사 대표더라. 고소하라고 하시는데 돈 내고 쓰는 방에 쓰레기 투척으로는 어렵다고 한다”라며 “혹여나 승소해도 배상보다 소송비용 더 들고 승소해도 배상받기가 힘들고. 이래저래 슬프지 않냐. 그래서 좋은 점만 생각하려 한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님 덕에 바퀴벌레 공포증 없어졌다. 오랜만에 지인분들 안부 전화 많이 왔고 부부애도 좋아졌다”라며 “손님 덕에 다른 객실 손님들이 ‘저희는 깨끗하게 쓸게요’ 하더라. 이만하면 그리 나쁜 일도 아니라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정아는 지난달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가 쓰레기 방이 된 사실을 알리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정정아는 “방 쓰신 분 이거 보시면 반성하시고 쓴 방 치우고 가라”라고 분노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함께 분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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