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아세안 미래세대 대화…“혁신 아이디어, 전 세계 진출 지원”

입력 2023-09-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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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AI청년 페스타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지 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인 텔콤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행사에 참석, ‘한-아세안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는 이번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한국-아세안 협력기금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3000만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한-아세안 데이터 공동 생태계 조성, 디지털 인적 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에 대해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디지털로 공동 번영을 이뤄 아세안과의 연대를 확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 테텐 마스두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 삿빈더 싱 아세안 경제 공동체 사무차장 등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주요 인사도 참석했다. 특히 행사 공동 사회에 인도네시아 출신 최초 케이팝 걸그룹 가수 시크릿넘버 ‘디타’가 함께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한-아세안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 메인 이벤트인 AI 피칭대회에는 아세안의 젊은 기업인ㆍ청년들로 구성된 132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쳐, 현장에서 최종 수상자 3개 팀이 선정됐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AI청년 페스타에서 한-아세안 네트워킹 기업 카카오헬스케어의 홍보부스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ㆍ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 발굴을 활발히 추진하는 우리나라 기업 부스도 찾아 격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와 대화도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와 대화에 참여한 AI 피칭대회 우승팀, 한국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인도네시아 학생,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나라 청년 기업가 등 한-아세안 국가의 청년 혁신가들과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년 혁신가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격려하며,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를 시작으로, 2024년부터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윤 대통령의 ‘한-아세안 연대구상’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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