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씨가 공개한 정찬성의 은퇴 경기 글러브를 가져간 것으로 추정되는 관객의 얼굴을 공개한 모습.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4일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씨는 SNS를 통해 정찬성의 은퇴 경기 영상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글러브 채간 사람 찾았습니다. 돌려주세요”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관객이 한 손에 글러브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박씨는 손가락 모양의 스티커를 통해 이 관객을 ‘글러브 채간 사람’으로 지목하며 돌려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정찬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치뤘던 은퇴 경기를 복기하며 경기 직후 팔을 벌린 채 락커룸으로 이동하는 사이 자신이 끼고 있던 한쪽 글러브를 누군가 낚아채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그건 내가 UFC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한 글러브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고 싶었다. 내 마지막 글러브를 가져간 사람 너무한 거 아니냐”면서 “그래서 남은 한쪽도 던져버렸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네티즌들은 박씨의 행동이 과했다는 의견과 정당한 조치였다는 견해를 보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얼굴까지 공개하고 SNS에 올리는 것은 과한 조치였다”“아무리 팬이어도 은퇴 글러브를 가져가는 건 잘못됐다”등 의견이 엇갈렸다.
현재 박씨의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