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아세안 공동 번영 향해 함께 나아가자"…부산엑스포 지지 호소도

입력 2023-09-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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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이 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말씀드린 바 있다. 이러한 구상은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 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에 대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지지를 근간으로 한다"는 말과 함께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년간 한-아세안 연대 구상이 8개의 중점 과제를 식별하고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며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계기로 한미일 3국이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태 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연례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를 발족하고,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의 해양안보 역량을 지원하는 한미일 해양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출범시켰다"며 그간 성과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호소했다.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는 점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 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과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에 대해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라고 소개한 뒤 "이 자리에 계신 아세안 정상들께도 친숙한 도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차 아세안 정상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부산이 다시 한번 인태 지역과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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