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에 여러 체인 연결해 ‘메가 에코시스템’ 구축
매출 ‘1억 弗’ 나이트크로우, 총 6개 체인에서 서비스
장현국 대표가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에서 나이트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장 대표는 “나이트크로우는 명실상부 위메이드에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면서 “이를 위믹스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위믹스가 지원하는 최초 6개 체인에서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5일 11시 15분께부터 약 30분간 KBW 2023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나이트크로우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인의 이용자, 토큰 홀더, 자산을 위믹스로 불러 모아, 메가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단 포부다.
장 대표는 ‘메가 에코시스템 위믹스: 게임을 넘어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메인넷의 에코시스템 경제가 잘 돌아갈 수 있는 경제구조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블록체인에 있는 유저, 홀더, 에셋을 우리 체인으로 들어오게 하거나, 서로 왕래하며 커질 수 있도록 하는 다른 체인과의 관계 설정도 중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3개월 간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2위를 유지하며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크로우’를 위믹스를 포함한 총 6개 체인에 동시에 온보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메가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과정 중 하나인 ‘크로마’의 공개를 예고했다. 크로마는 zk롤업을 활용한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토콜이다. 장 대표는 “레이어2는 블록체인의 퍼포먼스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분야인만큼 사업적 기회도 있고, 영지식(zk)을 연구해야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크로마를 소개했다.
그는 최근 공개한 옴니체인 생태계 ‘우나기’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우나 월렛’을 통해 “디지털 이코노미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포탈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우나 월렛은 여러 체인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한곳에서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레이어0, 통합 블록체인 지갑으로, 출시 후 위믹스3.0, 이더리움, 폴리곤 등을 포함한 총 8개 체인을 시작으로 점차 지원 네트워크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장 대표는 메가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위메이드가 지난 1년간 구축해온 것들을 소개했다. 위메이드는 국산 메인넷 클레이튼의 사이드체인으로 시작해 지난해 10월 자체 메인넷인 ‘위믹스3.0’을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NFT와 다오를 결합한 경제 플랫폼 ‘나일(NILE)’, 스트리머가 토큰을 발행하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팬토큰’,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 등을 출시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파이’ 플랫폼을 통해 디파이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장 대표는 디파이에 대해 “좋은 서비스가 물론 있어야 하지만, 운영 주체가 잘못이 발생하면 책임질 수 있어야 하고, 유저인터페이스는 매우 쉽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쉽게 얘기하면 카카오톡이나 카카오 뱅크만큼 쉬워져야 결국은 대중들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며 “지난 1년 동안 겨울이어서 힘들었지만, 메가 에코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진행했다”면서 “겨울이 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1년도 앞으로 다가올 1년도 잘 버텨내, 모두 건강하게 내년에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