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다영은 자신의 SNS에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적었다.
해당 글과 함께 이다영은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김연경은 이다영에게 팔베개를 해줬고 이다영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윙크를 하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8월부터 이다영은 김연경을 향한 저격글을 이어오고 있다.
이다영은 김연경에게 따돌림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가며 김연경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 측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연경은 KBS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첫 해설위원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김연경은 “아직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울 것 같다”면서 “아직 선수니까 ‘너나 잘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염려를 드러냈다. 이어 “시청자들은 솔직한 해설을 원하실 것”이라며 “제게 기대가 많으신 것 같아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